협박·감금·폭행, 구성요건 분리 검토로 전부 불송치
불송치
사건 개요
이 사건의 결론을 가른 것은 하나의 간격이었습니다. 거친 말과 신체 접촉이 있었다는 사실과, 그것이 범죄가 된다는 판단 사이의 간격입니다. 협박·감금·폭행이 한꺼번에 적용됐지만, 각 혐의가 법이 요구하는 요건을 갖췄는지는 따로 따져야 했습니다.
의뢰인은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누군가와 싸웠느냐고 따지며, 1분 안에 편의점 앞으로 오지 않으면 집을 다 부수고 폭파시키겠다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이 발언으로 협박 혐의를 받았습니다. 같은 날 편의점 앞에서 피해자의 목덜미와 어깨를 수차례 쳤다는 폭행 혐의도 더해졌습니다. 피해자를 차량에 강제로 태워 경찰서까지 이동시켰다는 감금 혐의까지 붙었습니다.
'폭파'라는 말은 맥락과 상관없이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물리력이 섞인 차량 이동도 겉으로는 감금의 모양을 띠고 있었습니다. 세 혐의를 동시에 마주한 의뢰인이 받는 심리적 압박은 컸습니다.
사건의 진행
담당 변호사는 세 혐의를 한데 묶어 다투지 않았습니다. 한 사건에서 나왔어도 법적으로는 각각 독립된 범죄입니다. 그래서 혐의마다 성립 요건과 증거를 나눠 약점을 찾았습니다. 이와 함께 의뢰인의 진술이 일관성과 신빙성을 유지하도록 미리 충분히 조율했습니다. 사건 당일 경위를 재구성하는 데 필요한 자료는 직접 모아 수사기관에 냈습니다.
협박 부분에서는 피해자가 실제로 공포심을 느꼈는지를 쟁점으로 삼았습니다. 담당 변호사는 발언 전후의 맥락과 두 사람의 관계를 살폈습니다. 통화 뒤 피해자가 보인 행동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피해자가 실질적인 공포심을 느꼈다고 볼 객관적 증거가 없다는 점을 수사기관에 구체적으로 제시했습니다.
감금 부분은 강제성이 있었는지가 핵심이었습니다. 감금죄는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신체의 자유를 빼앗아야 성립합니다. 담당 변호사는 피해자가 차량에 타게 된 경위와 이동 중의 정황을 하나씩 재구성했습니다. 피해자가 스스로 탔거나, 적어도 타는 과정에 물리적 강제가 없었음을 보여주는 사실관계를 정리해 논거로 제출했습니다.
폭행 부분에서는 목덜미와 어깨를 친 행위가 폭행죄의 요건에 이르는 수준이었는지를 검토했습니다. 당시 상황과 맥락에 비추어 정당한 행위로 평가될 여지도 살폈습니다. 우발적 상황의 경미한 접촉과 처벌해야 할 폭행 사이의 경계를 법리로 나눠 설명했습니다. 증거가 없다는 주장에 머물지 않고, 혐의가 성립하지 않는 이유를 사실과 법리 양쪽에서 논증한 것입니다.
사건의 결과
세 혐의 모두 불송치로 끝났습니다. 협박 혐의는 증거 불충분에 따른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감금과 폭행 혐의는 범죄 인정되지 않음을 이유로 불송치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어느 혐의도 검찰로 넘어가지 않고 수사 단계에서 종결됐습니다.
두 결정의 이유는 서로 다릅니다. 혐의없음은 범죄를 저질렀다고 볼 증거가 부족하다는 판단입니다. 범죄 인정되지 않음은 행위가 있었더라도 법이 정한 범죄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는 판단입니다. 어느 쪽이든 형사처벌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의뢰인은 전과 기록 없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평택·안성에서 협박이나 폭행, 감금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되면 보통 경찰 수사가 먼저 진행됩니다. 사건이 송치된다면 이 지역 사건은 수원지방검찰청 평택지청에서 검토되고, 기소되면 수원지방법원 평택지원에서 재판이 열립니다. 여러 혐의가 함께 적용됐다면 각 혐의의 성립 요건을 따로 짚어 보는 것이 출발점입니다. 첫 조사에 앞서 당일 경위와 관련 자료를 정리해 두면 진술의 일관성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경찰에서 불송치 결정이 나면 사건이 완전히 끝나는 건가요?
A. 불송치 결정이 나면 원칙적으로 사건은 검찰에 송치되지 않고 경찰 단계에서 마무리됩니다. 다만 고소인 등은 불송치 결정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이의신청이 있으면 사건이 검찰로 넘어가 다시 검토될 수 있습니다.
Q. 불송치 이유 중 '혐의없음'과 '범죄 인정되지 않음'은 어떻게 다른가요?
A. '혐의없음(증거 불충분)'은 범죄를 저질렀다고 인정할 만한 증거가 부족하다는 판단입니다. '범죄 인정되지 않음'은 행위가 있었더라도 법이 정한 범죄의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단입니다. 두 경우 모두 그 결정만으로 형사처벌이 이뤄지지는 않습니다.
Q. 협박·폭행·감금처럼 여러 혐의가 함께 적용되면 대응을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한 사건에서 나왔더라도 각 혐의는 성립 요건이 서로 다른 별개의 범죄입니다. 혐의마다 요건이 충족되는지, 증거가 이를 뒷받침하는지를 나눠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구체적인 판단은 사실관계에 따라 달라지므로 조사 전에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고민을 안고 계신다면, 법무법인 프런티어 평택지사에서 먼저 상담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